전 법무부 장관 현 여당 비대위원장 한동훈 정보, 활동, 향후 예측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1년 반 동안 자리를 지켰던 한동훈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되었습니다. 한동훈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예측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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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프로필
한동훈은 1973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신동초등학교 - 경원중학교 - 현대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초중고를 모두 서초, 강남에서 나온걸 보면 알 수 있듯 태생 금수저인듯 합니다. 최근에 햔데거 졸업 동기로 배우 이정재와의 식사 자리도 화제가 된 적 있죠. 참고로 현대고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이 세운 학교고요.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서울대 법대에 입학해 졸업 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군법무관으로 병역을 지냈고 한평생 서울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여러 요직을 거친 바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건 역시 2016년 윤석열 당시 검사와 함께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실에 파견된 것 부터죠. 이후 윤석열 대통령 정권이 시작하며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활약했고 이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까지 됐습니다. 물론 당내 전국대회에서 투표를 거친다고 하지만 뭐 이정도면 따논 당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활동 내용
한동훈 위원장의 활약은 검사 시절과 장관 시절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검사 시절에는 주로 경제 관련 이슈가 많습니다. 2003년 SK그룹 부당거래와 분식회계 사건으로 최태원 회장을 구속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으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비자금 사건,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사기파산 사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속 등 굵직한 대기업을 상대로 구속을 밀어붙인 사례는 유명하죠. 이외에도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 2017년 전병헌 정무수석 뇌물 기소, 2018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뇌물 구속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세월호 재수사 등 정치 사건도 다수 진행한 바 있다고 합니다.
법무부 장관 시절은 약 1년 반 정도 되는데요. 뭔가 해낸 것 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 발언이 계속 화제의 중심에 올랐습니다. 취임 다음날부터 전 정권에서 임용된 검사장들을 거의 권고사직 수준으로 발령을 낸다거나 전 장관 시절 요직에 있던 검사들이 좌천되는 일도 있었죠. 대신 자기 사단으로 알려진 이들은 반대로 요직에 기용된 것 처럼 비춰지기도 했습니다. 워낙 본인이 경제사건에 대해 전문가이다보니 서민경제 범죄 관련해서는 특별히 다루겠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유명한 발언으로 보자면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 카르텔은 운동권 카르텔이라고 많은 국민이 생각하실 것" (2022.09.22) "가해자가 피해자를 탓하는 게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2023.06.05) "민주당은 저 없으면 어떻게 사셨을지 모르겠어요" (2023.06.12) "여의도 문법이 아니라 여의도 사투리아닌가요? 저는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2023.11.21)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2023.11.24) 등 정치인스러운 문체와 워딩도 잘 쓰는 것으로 보인다. 말을 잘 하고 이슈가 잘 되서 그런지 2022년 10월에는 한동훈 스피치라는 책도 나왔습니다.
앞으로 활동 예측
일단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무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것은 용산의 나팔수가 될지, 제대로 내부를 향한 칼춤을 출 것인지 인데요. 어떤 방법이든 한동훈 인물 자체를 띄우기 위한 액션을 곁들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급한건 내년 총선이지만, 이게 잘되야 한동훈 자체도 띄워지면서 대선후보로서 제대로 부상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그래왔듯 총선의 승리를 이끈 바, 다음 대선의 왕좌를 얻으리라. 같은 수순이겠죠.
계속 공직의 길을 걸었던지라 크게 문제될만한 과거가 없는 편(채널A, 특활비 등은 뭐 이제 지나간 뉴스라고 봐도 되겠죠)입니다만 금수저 이미지가 강한 것이 약간의 흠이라면 흠인데요. 젊은 편이고 이 이미지를 본인도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어떻게 이용할지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갑자기 시장에서 국밥먹는 흔한 거 말고, 어른들이랑 운동을 하던 모시고 가는... 나이에 맞게 젊은 모습을 곁들여주면 좋겠습니다. (누가 요즘 시장가서 장보는걸로 호감을 얻나요)
여유로움과 자신감은 타고난 듯 해 매력을 뿜어냅니다만 과연 이게 큰 물로 갔을 때 자만해보이는 단점이 될 수 있을텐데요. 본인이 특권 계층이라는걸 인정하면서 다음 액션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