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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한다고 사과한 아이돌, 엔터 대장주 하락에까지 영향 미치나?

뉴스읽어주는1인 2024. 3. 7.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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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M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유는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열애설 공개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특히나 중국 팬덤이 강력한데 SNS 부정 댓글과 트럭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차

     


    SM 아이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연애

    2월 말, 대형 스캔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SM 소속의 여성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씨와 배우 이재욱 씨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것인데요. 과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의 쇼에서 첫 인연이 시작된 이후 최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언론 공개 이후 양측 소속사는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성아이돌의 열애는 과거에도 그렇지만 현재도 큰 이슈가 됩니다. 팬덤의 영향이 큰 아이돌의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팬들의 아쉬움이 큰데요. 이로인해 일부 팬들이 SNS 등을 통해 분노를 표현하는 게시글을 올리는 데 이어 SM 건물 앞에 트럭 시위까지 진행된 바 있습니다. 이는 중국 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에스파의 경우 중국 팬덤의 비중이 높은데다 구매력도 상당해 앨범이 발매되면 30-40만장 가량을 구매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로인해 카리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편지를 게재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미안하다, 다시 상처가 될걸 알지만 이런 글(편지)를 쓰는 이유는 진심으로 미안함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라고 하지만 사과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무엇보다 열애 공개 당시가 아니라 1주일이 넘어서 이러한 사과문을 공개한 것은 생각 이상으로 파장이 컸기 때문입니다. 글에서도 보듯 이미 알려진 사실임에도 뒤늦게 사과를 한다는 내용이 곳곳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자필 편지가 공개된 이후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중국 SNS인 웨이보에는 관련 게시글이 9500개 이상 올라왔다고 합니다. 응원하는 내용도있지만 환불하자 또는 헤어져라 라는 내용이라는 점은 놀랍습니다.

     

    열애설이 미치는 SM 주가 상황

    열애설에 주요 소속 가수 이탈, SM 주식 상황은?

    사과문을 올린 이유는 소속 기업인 SM의 주가 상황을 보면 좀 더 이해가 됩니다. 6일 종가 기준으로 SM의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날 대비 1400원 떨어진 7만2200원이라고 합니다. 1.90% 정도이지만 최근 4거래일 내내 하락세이며 올해 21% 가량 떨어진 수치입니다.

     

    여기에 소속 가수인 샤이니의 멤버 중 태민과 온유도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룹 활동은 원소속사인 SM에서 진행하지만 개인 활동은 다른 소속사에서 진행한다는 내용인데요. 최근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 역시 같은 내용으로 개인 소속사를 SM에서 안테나로 옮겼죠. 다른 소속사이긴 하지만 블랙핑크의 제니 역시 그룹 활동은 기존 소속사인 YG에서 진행하고 개인 활동을 위해 직접 소속사를 차렸습니다. 이로인해 YG의 주가도 격정적으로 요동친 바 있습니다.

     

    물론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전반적으로 주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여가 전반의 종목이 그러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SM의 경우 이외에도 하이브, 카카오의 경영권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영 상황에 이어 소속 가수들의 이탈 등이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열애설 이슈, 계속 이어질까?

    에스파는 현재 4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국 팬덤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중국 팬들의 마음을 붙잡는데 앞으로의 영향이 주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파의 경우 중국인 멤버도 있는만큼 입지가 단단하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과 우리나라 간의 교류가 100% 열린 것이 아닌만큼 불안한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이슈가 빠르게 마무리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3월 6일에 카카오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보석 신청이 승인된 바 있는데요. 법적 분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만큼 이 사안 역시 눈여겨봐야 할 듯 합니다.

     

    다만 열애 사실을 두고 사과문을 공개하게되는 상황은 참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인간과 인간의 감정을 문제삼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엔터 업계에서 그 인간이라는 존재가 상품이고, 이를 구매하는 것이 팬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오롯이 일침을 가하기도 어렵겠죠. 결국 모든건 적정선이라는 것인데, 이게 참 어려운 문제인 듯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소속사의 당시 대처가 아쉽다는 의견을 내봅니다. 이러한 우려를 예측하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 사전에 당사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성숙한 팬 문화를 기대하는 건 기업의 역할이라 볼 수 없을테니까요.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팬덤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최근 불거진 열애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엔터업계가 사람으로 굴러가는 것이라 다른데서는 그러려니 넘어갈 내용도 주가를 요동치게 만드는 듯 합니다. 사실 이러한 이슈는 언제든 생길 수 있는 것인만큼 좀 더 명확한 위기관리체계가 구축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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