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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요일에는 언제든 마트 갈 수 있을..지도? 의무휴업제 폐지 수순 가나

by 뉴스읽어주는1인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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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말 쉬는 대형마트, 이제는 옛말되나

    2012년 3월부터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주와 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일로 하고 있습니다. 0시부터 8시까지도 영업을 할 수 없게되었지요. 전통시장 살리기가 주목적이라고 하는데요. 2024년 2월 서울시 서초구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였고 동대문구와 성동구도 같은 내용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추가로, 부산시에서도 동구,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5개구는 5월부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예정이며 나머지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구는 7월까지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창원시도 의무휴일을 평일로 변경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시, 광역시에 이어 대도시 등의 특례시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의무휴일을 규정하는 제도가 유통산업발전법인데요. 국무조정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국민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하는 내용의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의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의무휴업제 효과 있었을까

    창원시에서는 대형마트 주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 영향을 분석하는 조사 사업을 진행한 결과 소상공인의 매출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인데요. 요즘 쇼핑을 하는 행태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많기 때문에 의무휴일로 인한 혜택이 사실 상 높지 않다는 것이 기정사실인 듯 합니다.

     

    사실 우리 생활만봐도 의무휴업제는 큰 의미가 없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소비행태도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물품의 종류나 목적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선택하는 기준 자체가 다릅니다. 대량구입을 통한 비용절감 또는 소포장 제품 구입을 원하는 목적으로 대형마트를 이용한다면 전통시장은 근접성이나 신선물품 구입을 위한 것이 많죠. 과거 있었던 무료배송 서비스 등은 오히려 대형마트에서는 최근 없어지는 추세이고 오히려 전통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긴 합니다만, 차라리 이러한 혜택을 전통시장에 다양하게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가격적 혜택으로는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도 온라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자체도 해외(특히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 밀리는 상황임을 봤을 때 가격보다는 혜택, 즉 소비자가 직접 움직이게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형마트 상품 구매

    전통시장의 부흥 이뤄지려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연말 소득공제에 유용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무료배송 혜택도 있고요. 다만 이러한 비용적 편익은 온라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경제적 혜택도 기본적인 바탕에 있는 상태에서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만들어줘야겠죠. 소상공인 부흥을 위해 희생하라는 요구는 이제 더이상 받아들여지기 힘듭니다.

     

    해외 여행을 하면 꼭 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그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통인시장이나 전주 남문시장은 시장에 있는 여러가게에서 구입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이 경우를 보면 시장에서만 파는 음식을 먹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죠. 게다가 이 곳은 같은 유통업계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문화 체험이나 지역특산물 판매,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 등 다양한 기회요인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이 더 이상 시장의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시장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이고 다른 유통망이 갖지 못하는 강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일의 평일로의 변경은 더 확대될 것이고 아예 의무휴일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규제로 인한 혜택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각각의 강점을 찾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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